말이 지나치게 많은 사람들을 ‘투머치 토커’라고 지칭한다.
함께 있는 자리에서 대화가 끊기지 않게 다양한 얘기를 꺼내주는 건 정말 고맙지만, 이들을 만나고 나면 알 수 없는 피로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사석에서 만나면 조심해야 할 연예계와 스포츠계의 ‘투머치 토커’ 6인을 소개한다.
#1 장혁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 장혁은 과묵할 것 같은 이미지와 다르게 말이 많은 편이다.
그는 JTBC ‘뭉쳐야 뜬다’에 출연하며 투머치 토커 계열에 합류했다.
방송에서 장혁은 그동안의 카리스마 넘치는 상남자 모습과 다른 현실적인 매력을 뽐냈다.
오랜만에 여행에 들떠 봇물 터진 듯 수다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급기야 정형돈은 “장혁 형 장난 아니다. 이 형 때문에 귀에서 피가 날 지경이다”고 말했다.
#2 김영철
투머치 토커 하면 개그맨 김영철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KBS2 ‘해피선데이 1박2일’에 출연하며 여전한 수다쟁이 면모를 보였다.
김준호를 단숨에 제압하며 등장하더니, 이동하는 내내 입을 쉬지 않았다.
차안에서 노래를 부르고, 개인기까지 뽐냈다.
같은 차에 타고 있던 김종민과 데프콘이 고개를 저으며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3 주진모
주진모는 최근 채널A ‘도시어부’ 뉴질랜드 편에 게스트로 출연하며 의욕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대물 낚시를 하며 쉬지 않은 입 덕분에 ‘투머치 토커’의 영광을 안았다.
#4 배정남
모델 출신 배정남도 투머치 토커 반열에 합류했다.
그는 JTBC ‘뭉쳐야 뜬다’에서 캐나다로 로키산맥 투어를 떠났다.
캐나다 도착 후 시차 때문에 지친 동료들과 달리, 배정남은 활발히 입을 움직이며 한순간도 쉬지 않았다.
#5 타이거 JK
타이거 JK는 아내 윤미래가 인정한 수다쟁이다.
둘은 MBC ‘라디오 스타’에 함께 게스트로 출연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특히나 윤미래는 타이거 JK를 ‘의정부 투머치 토커’로 지칭했다.
그녀는 “남편이 말이 많아서 중간에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 까먹기도 한다”고 밝혔다.
#6 박찬호
투머치 토커하면 야구선수 박찬호를 빼놓을 수 없다.
그는 생전 처음 보는 팬과 길거리에서 두 시간 동안 대화가 가능할 정도다.
박찬호도 ‘투머치 토커’라는 장난 섞인 본인의 별명을 알고 있다고 한다.
박찬호의 반응이 궁금하지만 그렇다고 직접 듣기는 무서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