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시간 피곤해서 잠들었다가 ‘움찔’하고 일어나 민망한 마음에 주변 친구들 눈치를 살펴 본적이 있는가?
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있는 경험일 것이다.
우리는 왜 자다가 갑자기 움찔하며 잠에서 깨어나는 것일까.
이런한 증상을 ‘수면 경련’이라고 하는데, 아직 그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몇 가지 주장이 있다.
우선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수면이 부족하면 수면 경련이 자주 일어난다는 주장이다.
피로가 누적되고 심리적, 정신적으로 오랜 시간동안 긴장 상태를 유지하던 우리 몸이 잠을 잘 때 무의식적으로 반응한다고 설명한다.
또한 수면 중에 뇌와 몸의 신호가 맞지 않아 근육이 놀라 경련을 일으킨다는 주장도 있다.
우리가 잠들면 근긴장도가 떨어져서 근육이 서서히 이완된다.
그런데 자면서 꿈을 꾸게 되면 뇌는 우리 몸이 실제로 움직인다고 인식해서 근육을 수축시키려 한다.
근육이 이완된 상태에서 수축하려는 신호가 충돌하면서 일종의 ‘스파크’가 일어나는데, 이를 경련이 일어난다고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깊은 잠에 빠져들면 뇌가 우리 몸이 죽어간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생명의 위협을 느낀 뇌는 전기충격기처럼 전기적 신호를 보내 우리를 잠에서 깨우는 것이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가 수면 경련을 일으킨다는 것에 동의하고 실제로 피로가 많은 사람에게서 이러한 증상이 자주 발생한다고 말했다.
또한 ‘수면 경련’ 증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며 자기 전 따뜻한 물로 샤워해 몸을 이완시켜 긴장을 풀어야 한다고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