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슬픔을 겪는 동료 오리에를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19-2020 PL 36라운드에서 0-0으로 팽팽한 전반 27분 선제골을 터뜨려 토트넘의 3-1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3일전 아스널전에 이은 연속골인데다 이번 시즌 18골을 기록해 개인 최다 공격포인트까지 경신했다.
손흥민은 득점 이후 오른쪽 풀백 세르주 오리에와 뜨거운 위로의 포옹을 나누는 따뜻한 모습도 연출했다. 지난 13일 괴한의 총격으로 동생을 잃은 오리에를 위로해준 것이다.
오리에의 동생 크리스토퍼는 지난 13일 오전 5시(현지 시간) 프랑스 툴루즈에 있는 한 나이트클럽에서 복부에 총을 맞아 사망했다.
총격을 가한 가해자는 현장에서 도주했으나 조여오는 경찰의 수사망에 두려움을 느끼고 자수한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과 오리에의 포옹은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토트넘 구단도 SNS에 두 선수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해 손흥민의 마음을 조명했다.
[저작권자 VONVON/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