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예진이 드라마에서 같이 호흡을 맞춘 정해인에 관해 입을 열었다.
지난 25일 배우 손예진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19일 16회를 끝으로 시청자들과 인사를 고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손예진은 후배이자 실제로 6살 동생인 배우 정해인과 함께 호흡을 맞췄고 드라마는 많은 호평을 받았다.
마치 현실 연인 같은 두 배우의 연기에 일각에서는 열애 의혹도 흘러 나왔다.
하지만 이날 인터뷰에서 손예진은 “저희 안 사귄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도 “만약에 사귀자고 한다면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연기에서 상대 배우가 8할을 차지할 만큼 중요하다는 손예진은 “내가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싶었는데, 해인 씨는 주인공이 처음이라 검증 안 된 배우였는데도 되게 좋았다”고 했다.
그는 “대본을 보며 내가 상상했던 모습이었다. 서로 호흡이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
손예진은 실제 자신과 정해인이 그렇게 잘 어울리는지 궁금해 함께 찍힌 사진들을 찾아보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스틸, 메이킹 필름을 찾아봤는데 조금 (나와 정해인의) 분위기가 닮은 것 같다”며 “그래서 그렇게 (사귄다고) 생각하시나 싶었다”고 했다.
그는 또 “원래 연하는 별로였는데 지금은 연하도 좋을 것 같다”며 작품을 찍는 동안 연하와의 연애에 관한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손예진은 정해인과 호흡을 맞춘 모든 장면 하나하나가 다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지난 봄, 따뜻한 설렘을 가져다준 손예진과 정해인에 누리꾼들은 종영한 지금까지도 드라마를 애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