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명문대 출신뿐 아니라 ‘쇼트트랙’ 선수이기도 했던 화려한 이력 때문으로도 주목받는 배우 송중기.
세계인의 축제인 동계 올림픽이 2018년, 평창에서 개최되면서 연예인들의 ‘동계 스포츠’ 이력들도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최근 송혜교와 결혼에 성공하며 완벽한 ‘송송커플’이 된 배우 송중기는 과거 쇼트트랙 선수로 활동했다는 이력이 알려진 바 있는데, 그가 쇼트트랙을 그만두게 된 이유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글에 올랐다.
송중기는 과거 MBC드라마 ‘트리플’에서 스케이팅 선수 ‘지풍호’역을 맡아 수준급의 스케이트 실력으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그는 ‘트리플’ 출연 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예전에 쇼트트랙 선수로 활동했던 경험이 ‘트리플’에 참여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송중기는 어린 시절 대전광역시 쇼트트랙 대표로 전국체전에 출전한 경력도 있었다.
그는 “당시에는 그게 너무 자랑스러워 시내에 ‘대전광역시’라고 쓰인 겉옷을 입고 다니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인터뷰에서 “안현수, 이호석은 너무 멀리 있는 선수들이었다”며 “전국대회에서 이호석 선수보다 앞에 있던 적이 있었는데, 그래서 1등인 줄 알고 골라인에서 일어섰다. 그런데 알고 보니 나는 한 바퀴 더 남아있었다”며 웃지 못할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그가 운동을 접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부상때문이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교통사고로 발목이 으스러지는 사고를 당한 뒤 꾸준한 재활로 회복했지만 중학교 2학년 때 또다시 발목 부상을 당하며 결국 스케이트를 접어야 했다고 한다.
그는 “10년이나 한 운동이라 그만두면서 엄청 울었다. 그 때 친구들과는 아직도 연락하며 지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해당 인터뷰를 접한 누리꾼들은 “배우로 대성공했으니 됐다”, “저래놓고 운동하다 공부해서 성대가신분”, “안현수, 이호석이랑 같이 출전했었다니”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