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한국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창궐했을 당시 한국을 조롱한 베트남.
당시 베트남은 한국을 ‘사우스 코로나’라고 조롱하며 불매운동까지 했었다.
한편 대기업 효성이 베트남에 건설하려던 차세대 섬유 신소재 ‘아라미드’ 공장을 짓지 않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당초 효성은 베트남 동나이성에 아라미드 공장을 신설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경기 회복과 국가 간 무역장벽이 갈수록 높아져 국내증설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부가 한국형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육성과 투자를 장려하고 있어서 굳이 한국을 혐오한 베트남에 생산 라인을 둘 필요가 있겠느냐는 분석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 또한 베트남에 프리미엄 스마트폰 공장을 지으려던 계획을 취소했고, 한국 기업들이 연이어 베트남을 외면하자 베트남 현지에서는 한국 기업들이 기존 베트남에 있는 사업장과 공장을 철수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