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수 토니가 배우 고준희를 이상형 월드컵 승자로 꼽아 화제가 되었다.
이후 방송을 통해 두 사람의 만남이 실제로 이뤄지고 전화번호를 교환하며 두 사람의 미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일으켰다.
과거 많은 스타들이 이상형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마음이 따뜻한 사람’, ‘잘 통하는 사람’ 등 두루뭉술한 답변을 내놓았다.
하지만 요즘 방송에서는 이상형을 묻는 말에 답변을 피하지 않고 당당히 실명을 거론하는 적극적인 ‘돌직구 고백’가 유행이다.
팬들도 스타의 이상형에 대한 이미지를 그릴 수 있어 ‘사이다’라고 입을 모은다.
인기 스타들이 방송에서 솔직하게 밝힌 이상형을 알아보자.
1. 조승우→ 아이유
조승우는 방송에서 아이유의 ‘광팬’이라고 밝혔다.
주변 동료들에게서도 그가 아이유의 ‘광팬’임을 입증하는 증언이 쏟아져나왔다.
과거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박건형은 “조승우와 뮤지컬에 함께 출연했을 때, 어느 날 조승우가 복도 끝에서부터 신난 표정으로 뛰어오더라”라고 운을 뗐다.
그는 “자세히 보니 조승우의 손에 아이유 사인 CD가 들려있더라”며 “조승우가 ‘아이유! 아이유!’를 외치며 뛰어오고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조승우는 함께 드라마를 촬영한 동료배우 한선화에게 “‘너 혹시 아이유랑 안 친해?’라고 물어봤더니 한선화가 정말 삐쳤다”며 “달래주느라 고생했다”고 말한바 있다.
2. 한선화→ 조승우
조승우가 아이유를 이상형으로 꼽았다면 한선화는 드라마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조승우를 이상형으로 선택했다.
그는 “조승우 오빠가 드라마 할 때는 안 그랬는데 드라마가 끝나고 나니깐 계속 생각이 난다”고 애틋한 마음을 보였다.
특히 그는 과거 자신의 SNS에 “#내부자들#천만 기원#조승우#승우 오빠#신의 선물#제니#동찬#영원한 내 이상형”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한선화와 조승우는 SBS 드라마 ‘신의 선물-14일’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3. 설현→ 송중기
설현은 방송에서 자신의 이상형이 송중기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설현은 “착하고 잘 웃는 남자가 좋다. 예전부터 이상형이 송중기 선배님이었다. 꼭 한 번 같이 연기해보고 싶다”고 진심을 보였다.
설현은 또 SBS ‘런닝맨’에서 “송중기의 비밀까지 사랑할 수 있다”고 말하며 광팬임을 인증했다.
4. 그레이→ 박보영
래퍼 그레이는 과거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자신의 이상형을 박보영이라고 밝혔다.
그레이는 “웃는 모습이 아름답고 치아가 고른 사람”이 이상형이라며 “키 큰 분에게 매력을 못 느낀다. 늘 저보다 작은 분들만 만났다”고 말했다.
이에 MC들이 개그우먼 박나래를 추천하자 그레이는 “요즘은 박보영 씨가 좋다”고 못박아 웃음을 자아냈다.
5. 유라→ 이승기
걸스데이 멤버 유라는 한 화보 인터뷰에서 자신의 이상형을 이승기와 같이 순수하면서 섹시한 매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회가 된다면 이승기와 조진웅 두 배우와 꼭 연기를 함께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타 방송에서도 “데뷔 초부터 이상형은 이승기 선배님이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6. 이정진→ 유라
과거 MBC ‘섹션TV 연예통신’에 출연한 이정진은 걸스데이 유라를 이상형으로 꼽았다.
이정진은 “시원시원한 외모와 예쁘게 웃는 모습이 좋다”며 팬으로 지켜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유라는 자신의 트위터에 “선배님 이쁘게 봐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저도 팬으로서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이정진 선배님 파이팅”이라고 화답했다.
7. 슬기→ 조정석
레드벨벳 슬기는 여러 방송에서 자신의 이상형으로 조정석을 꼽았다.
슬기는 “조정석이 드라마에서 셰프로 나왔는데 요리하는 모습을 보고 반했다”고 밝혔다.
8. 설인아→ 강하늘
설인아는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자신의 이상형으로 강하늘을 꼽았다.
설인아는 “강하늘에게 영상 편지를 보낸 적 있다”며 “KBS2 ‘학교 2017’을 찍으며 가수 김세정과 강하늘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때 목소리를 바꿀 수 있는 앱으로 얼굴을 가린 채 고백 영상을 찍어 강하늘에게 보냈다. 나중에 강하늘과 함께 진행한 인터뷰에서 영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 내가 보낸 영상을 휴대폰에 담았다더라”고 말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9. 김승수→ 진세연
JTBC ‘뭉쳐야 뜬다’에 출연한 김승수는 “진세연과 한번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고 고백했다.
김성주는 김승수에게 “나에게 진세연이란?”이라고 질문했고, 김승수는 “내 마음의 상쾌함”이라고 답했다.
김성주가 “위로이자 에너지가 되냐”고 묻자 맞장구치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또 김승수는 ‘절절한 멜로 영화를 함께 찍고 싶은 배우’로 진세연을 꼽으며 “배우로서 얼굴에 스토리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