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는 미국 회사가 제조한, 헬스 보충제로 유명한 ‘엑스텐드’ 보충제 중 파인애플 맛 제품에서 스테로이드인 스타노졸롤(Stanozolol)이 검출되었다며 유해식품으로 등록했다.
우리나라에서 스타노졸롤은 근육량을 늘리기 위해 오남용될 위험이 높아 허가되지 않으며, 장기 복용시 간괴사, 담즙울체성 활당, 발기부전, 고환기능 억제 등의 각종 부작용을 수반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엑스텐드’는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많은 보충제로, 많은 사람들이 섭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해 헬스 유튜버 헬창TV 역시 “제품에 효과를 느끼게 해 지속적으로 판매하려고 소비자들을 스테로이드 유저를 만들었다. 어떤 분들은 들어간 양을 이야기하는데 중요한 건 잘못된 성분이 들어갔고, 판매사에서 고지를 하지 않은 것이다. 어쨌든 불법 약물이다”라고 비난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건강을 위해 약을 피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단체 소송을 해야 한다”, “사고 싶은 맛이 없어 안 샀는데 정말 소름 끼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