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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한파에 ‘미니스커트’ 고집하다 허벅지에 동상 걸려 병원에 실려간 여대생


영하 40도 최강의 한파에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대생이 병원으로 실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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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bank

지난 26일 영국 일간 메트로는 카자흐스탄 북부 아스타나에 있는 한 대학교의 여대생이 ‘미니스커트’ 때문에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 여성은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았고 미니스커트를 즐겨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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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당일은 온도가 영하 40도까지 떨어지는 강추위를 보였지만 이 여성은 여지없이 미니스커트에 얇은 스타킹 하나만 입은 채로 외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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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집을 나선지 채 한 시간도 되지 않아 허벅지에 심각한 통증을 느꼈고 결국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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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의료진은 “허벅지에 얼룩덜룩한 보라 빛 멍이 선명하고 동상에 걸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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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 여성은 양쪽 허벅지에 2도 동상을 입은 상태이며 외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담당 의사는 “요즘 같은 한파에는 보온이 잘 되는 옷을 챙겨 입어야 한다”며 “맨 살이 영하 날씨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동상에 걸릴 위험이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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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동상은 심한 추위에 노출되어 피부조직이 얼어 국소적으로 혈액 공급이 없어진 상태를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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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수 시간 내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으나 심한 경우 피부 이식이나 팔다리를 자르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만약 동상이 생겼을 경우 갑자기 높은 온도에 노출시키기보다 서서히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추가적으로 조직이 손상되는 것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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