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한 학생이 도로를 달리는 차 지붕 위에서 숙제를 하는 위험천만한 모습을 선보였다.
15일 중국 인터넷 기업 텐센트의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인 텐센트스핀(腾讯视频)은 허난성 상추시에서 포착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영상 속 10대로 보이는 학생이 택시 창문 가장자리에 걸터앉아 창 밖으로 상체를 드러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택시가 속력을 내며 달리는 동안 소녀는 차 지붕을 책상 삼아 태연하게 펜으로 무언가를 필기하고 있다.
아찔하게 창문 틀에 앉아있는 여학생은 자신의 행동이 위험하다는 사실을 전혀 감지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해당 택시회사 훠다 관계자는 “택시 운전기사가 여학생의 아버지”라면서 “당시 운전기사는 차량에 탄 친구와 이야기를 하느라 딸이 창문 밖으로 몸을 내미는 지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딸이 차 사이드미러 시야를 막았을 텐데, 어떻게 차 밖에 있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할 수 있느냐”며 해당 주장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현지언론은 문제의 운전기사는 면허정지 처벌을 받았으며 범칙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