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가 ‘약사 유튜버’ 약쿠르트를 둘러싼 논란과 파문을 둘러보고, 당사자와 인터뷰를 시도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는 유명 약사 유튜버 약쿠르트에게 피해를 입은 여성들의 심경과 약쿠르트의 심경이 직접 전파를 탔다.
약쿠르트와 4개월여 만남을 이어왔다는 한 여성은 이날 방송에서 “폭로글을 올리고 30분도 안 돼 전화가 왔다”라며 “전화를 안 받으니 휴대폰이 아닌 약국 전화로 전화하고 문자가 쏟아졌다”고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이어 그녀는 “집에 찾아온다 하기에 ‘그럼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자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고 말하며 집까지 찾아와 현관문을 두드렸다”고 말했다.
그녀는 “문 밖에서 ‘죽겠다’면서 계속 벨을 누르니 무서워서 글을 내렸던 것”이라고 폭로글 삭제 이유를 밝혔다.
약쿠르트를 만나기 위해 매일 그의 약국으로 출근해 만나기를 시도한 제작진은 늦은 시각에 겨우 유튜버 약쿠르트를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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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약쿠르트를 향해 “헤르페스가 별게 아닌 거냐”라고 물었고, 이에 그는 “별 게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당연히 안걸리는게 좋은거다. ‘별 거 아니다’라고 말한건 당시 여성분이 너무 당황해하는걸 무마시키려고 그랬다”라고 말했다.
또한 “죄송한 마음은 갖고 계신 거냐”는 질문에 그는 “그럼요. 저를 구독해주신 분들도 있고 응원해주신 분들도 있는데 피해를 드렸으니 죄송하다”라며 피해자가 아닌 구독자들에게 사과했다.
결국 그는 피해자들에게는 사과 한 마디 남기지 않은 채 그 자리를 피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