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고거래 커뮤니티인 중고나라에서 사기당한 네티즌의 사연이 올라왔다.
익명의 게시글 작성자 A씨는 지난 달 말 컴퓨터 부품을 구입하기 위해 중고나라에 들어 갔다.
고가 제품을 구매하는 만큼 온라인 구매를 망설였지만, 판매자의 인증사진을 보고 구매를 결심했다.
그는 이틀에 걸쳐서 돈을 분할해 송금했다.
첫 날에는 53만 5,000원을, 이튿날에는 104만 5,000원이다.
그런데 판매자로부터 받은 배송물 박스에는 1.5리터 환타와 쥬시쿨만이 담겨 있었다.
심지어 에어캡으로 감싸는 정성까지 보였다고.
이에 A씨는 “유통기한은 안 지난 것 보내줘서 고맙다”라며 다소 자소적인 농담만을 선보였다.
그는 해당 판매자를 고소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저렇게 내용물 넣어서 보내면 증명할 때 엄청 귀찮다”, “신고하셔서 잘 해결하시기를 바란다”라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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