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의 원작가인 정의연 이사가 태백에 새롭게 만들어진 소녀상에 대해 저작권 침해라며 폐기할 것을 요구했다는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조선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태백 소녀상추진위원회는 소녀상 제작을 원작가인 김운성, 김서경 작가 부부가 아닌 장윤실 작가에게 의뢰했다.
지역 작가인 장윤실 작가에게 맡기는 것이 더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했으며 제작비도 저렴했던 것이다.
태백 소녀상은 지난 2월에 완성이 되었고 5월 23일로 예정된 제막식을 앞둔 상태였다
그러나 지난 18일 문제가 발생했다.
김운성, 김서경 작가 부부가 장윤실 작가에게 “태백 소녀상은 저작권법 위반이다”라는 내용의 문자를 받은 것이다.
또한 김운성, 김서경 작가 부부는 “태백 소녀상을 제작한 것은 범죄 행위이기에 그것을 폐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김운성 작가는 정의연 이사이며 KBS와의 인터뷰에서 자신들이 소녀상을 제작한 이후 새로운 소녀상들이 만들어지는 것이 놀랍다며 “감사하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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