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의 강추위에 경찰관이 버려져 벌벌 떨고 있던 아기에게 자신의 옷을 벗어 입혀 살렸다.
영국의 한 매체는 지난 20일 중국 윈난성 추슝시에서 공안으로 재직중인 남성 우 유(Wu Yu)와 그의 사연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우는 동료와 함께 순찰 중 푸타 공원의 풀밭에서 버려져 추위에 떨고 있는 아기를 발견하게 된다.
얇은 포대기 한장에 체온을 의지하고 있던 아기의 입술은, 저체온증으로 인해 보라색이었다.
아기를 발견하고 아기의 생명이 위험함을 깨달은 우는 자신의 제복을 재빨리 벗어 손에 들었다.
외투에다가 셔츠까지 아기를 감싸는데 사용했다.
아기는 옷으로 감싸자 이내 체온을 회복해 떨지 않게 됐다.
이후 우와 동료들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아기를 데려갔고, 의료진은 재빠르게 아기에게 응급조치했다.
상의를 벗고 추운 겨울에 맨몸으로 돌아다니는 우의 모습은 근처에서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에 의해 촬영됐고 인터넷에 업로드되게 된다.
복수의 외신은 우의 영웅적인 행동에 시민을 위하는 진정한 경찰의 모습이라고 칭송했다.
한편 추슝시 공안은 “발견된 아기는 부모에게 버려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인근 CCTV를 분석해 부모의 신원을 알아낼 예정이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