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10대 소녀 세 명이 저지른 장난이 화제가 되고 있다.
철 없는 세 명의 소녀가 노숙자에게 다가와 “식사를 대접하겠다”고 제안했다.
소녀들은 노숙자를 근처 식당으로 데리고 갔다.
감동을 받은 노숙자는 겉으로는 친절해 보이는 소녀 세 명을 따라 식당에 자리를 잡았다.
그런데 치킨 요리를 사준다던 소녀들이 갑자기 노숙자를 혼자 두고 일어났다.
그러더니 카운터에서 핸드폰을 꺼내 노숙자의 반응을 찍기 시작했다.
이상함을 느낀 노숙자가 소녀들에게 질문했지만, 그들은 식당 밖으로 뛰쳐 나가 버렸다.
소녀들은 요리를 주문하지 않았고, 그저 멀리서 노숙자가 당황스러워 하는 모습을 핸드폰에 담고 싶었을 뿐이었다.
노숙자는 큰 충격을 받고 식당에 사과의 말을 남기고 터덜터덜 밖으로 나왔다.
소녀들의 가혹한 장난은 목격자 샐리 쿠드모어(Sally Cudmore)에 의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샐리는 자신이 목격한 사실을 페이스북에 게재하며 소녀들을 비난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소녀들 중 한 명이 “노숙자에게 위협을 느껴서 그랬다”고 주장했지만, 그녀의 말도 안되는 변명에 비난이 커졌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