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날, 더위를 물리치기 위해 찬물로 샤워를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막상 찬물을 맞고 있으면 너무 차가워서 괴로워지기도 하고, 괜히 찬물 샤워를 했나 후회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샤워를 마치고 나왔을 때의 그 개운함이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게다가 무더운 날씨에 찝찝했던 기분도 상쾌해지고 더위도 한결 가시니 일석이조 아닌가.
그러나 이젠 추운 겨울이 다가오고 있어, 폭신한 이불 안에서 나가고 싶지도 않은데 찬물 샤워가 웬말인가 싶기도 하다.
그렇지만 찬물 샤워가 갖고 있는 효능에 대해 알게 된다면 한 번쯤은 시도해보고 싶어질 것이다.
아래에 차가운 물로 하는 샤워의 10가지 장점들을 소개한다.
1. 체중 감소
우리의 몸에는 백색 지방과 갈색 지방이 존재하고 있다. 전자는 불량 식품 과다 섭취와 운동 부족으로 쌓이는 지방이고, 후자는 백색 지방을 줄여주고 몸에 열을 발생시키는 좋은 지방이다.
찬물 샤워는 백색 지방의 생성을 활성화시켜 체중 감소에 도움을 준다고 하니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다면 찬물로 샤워를 해보자.
2. 근육통 완화
낮은 온도의 물은 격한 활동으로 인해 지친 육체의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된다.
많은 운동 선수들이 운동 후에 근육통을 완화하기 위해 얼음 목욕이나 찬물 샤워를 한다고 한다.
근육통을 없앨 땐 가만히 휴식을 취하는 것보다 차가운 물로 목욕을 하는 것이 더 효과가 좋다고 한다.
격한 운동으로 흘린 땀을 차가운 물로 씻어내면 몸이 한결 가벼워질 것이다.
3. 수면 유도
우리는 잠이 잘 오지 않을 때, 따뜻한 우유나 따뜻한 물로 샤월를 하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의외로 찬물 샤워가 수면 치료에 좋은 대안이 된다고 하니 참고하자.
찬물 샤워도 따뜻한 물 못지 않게 몸을 이완시키고, 좋은 잠을 청할 수 있는 상태로 몸을 촉진해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4. 기억력 향상
믿기 힘들겠지만, 찬물은 기억력 향상과도 연관이 있다.
과학자들이 수영선수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하여 기분과 기억이 찬물 속에서의 운동 간에 어떤 연관이 있는지 조사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찬물 속에서 운동을 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기억력도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5. 우울감 감소
니콜라이 셰브추크(Nickolai Shevchuk) 박사는 우울증 환자들에게 찬물 샤워가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그의 연구에 따르면 정기적인 찬물 샤워는 항우울증 치료약보다 더 효과가 크다고 한다. 유독 기분이 좋지 않고 우울하거나, 혹은 우울증을 겪고 있다면 찬물로 샤워를 해보자.
찬물은 의외로 처진 기분을 나아지게 하는 효과가 있다. 더불어 시원한 물을 마시는 것도 사람을 상쾌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이와 같은 것들이 기분을 좋게 만드는 이유는 두뇌의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6. 아침 컨디션 개선
아침마다 비몽사몽 정신이 없다면 조금 괴롭더라도 찬물 샤워를 해보자.
당연한 얘기겠지만 찬물을 몸에 부으면 몸은 일시적인 충격을 받아 정신이 번쩍 들 것이다.
낮아진 체온을 다시 올리기 위해 숨을 더 깊게 쉬게 되고, 산소 흡입량이 증가하며 이에 따라 심장박동이 빨라지면서 혈액 순환이 촉진된다.
하루를 개운하게 시작하고 싶다면 찬물로 샤워하는 것을 추천한다.
7. 머릿결 개선
차가운 물로 몸을 씻는 것은 피부에도 좋고 머리카락에도 좋다.
찬물이 머리의 모낭을 펴주고 두피를 잡아주는 힘을 증카시기 때문이다.
찬물로 린스를 하면 머릿결이 더 좋아지며, 머리를 말릴 때도 뜨거운 바람보단 찬바람이 더 좋다.
8. 면역력 강화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면 따뜻한 물에 들어가 몸을 녹이고 싶어질 것이다. 하지만 이럴 때라면 더욱 찬물로 샤워를 해야 한다.
바로 찬물이 면역에 중요한 성분을 분비시켜 면역력 체계를 강화시켜주기 때문이다.
앞서 말했듯 다양한 효능이 줄지어 촉발되며, 이것이 면역 시스템의 강화로도 이어진다.
9. 피부 개선
요즘 따라 피부가 건조하고 거칠어져서 고민이라면 뜨거운 물 대신 찬물을 틀어 세안을 해보자. 물이 고온일수록 피부가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찬물로 하는 세안은 수분 공급에도 효과적이며, 건조함을 막아주고 잡티의 형성도 예방해준다.
찬물 세안으로 모공을 조여 과다한 기름기로 인한 피부 트러블도 해결할 수 있다. 부가 계속 거칠게 느껴지는 이들이라면 한번 뜨거운 물 말고 차가운 물로 세안을 해보자.
물이 고온일수록 피부는 건조해지기 때문. 찬물로 모공을 한번 조여보자. 찬물은 수분을 더욱 잘 공급하고, 건조함을 막아주며, 잡티의 형성을 예방해준다.
찬물 세안으로 과다한 기름기로 인한 다른 피부 트러블도 해결할 수 있다.
10. 셀룰라이트 감소
찬물 샤워는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독소 제거에도 도움을 줘서 셀룰라이트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물론 한 두번 찬물로 샤워했다고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습관적으로 하다 보면 물결 모양이었던 피부 결이 개선되고 지방이 줄어드는 것도 확연하게 느끼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