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8년째인 ‘전국노래자랑’ 역사상 최초로 외계인(?)이 등장해 송해도 어깨춤을 덩실덩실 추게 만들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1TV ‘전국노래자랑’ 광주광역시 남구 편에서는 참가자 강기봉(41)씨가 외계인 3명을 백댄서로 세워 화제를 모았다.
은색의 외계인들이 일사분란하게 칼군무를 선보였다. 정확히 말하자면 외계인 3명(?) 중 가운데 한 명이 꼭두각시 인형을 함께 움직인 것.
강씨의 무대가 끝나자마자 송해는 외계인 백댄서에 관심을 보이며 외계인과의 인터뷰를 시도했다.
“성 씨가 어떻게 되냐”는 송해의 질문에 외계인들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춤만 계속 추었고 이에 송해는 “구름 타고 바람 타고 날아왔나 보다”고 해석했다.
송해는 껄껄 웃으며 “전국노래자랑은 누구나 다 나오고 싶어하나 보다. 외계인까지 나왔다”며 “오래 진행하고 보니 외계인이랑 얘기할 기회도 온다”고 말했다.
송해의 말에 따르면 전국노래자랑이 1980년 처음 방송을 시작한 이래로 지난 38년 동안 외계인이 출연한 건 이번이 최초이다.
송해는 이후 외계인 크루의 단독 무대를 함께 즐기며 직접 외계인도 만져보는 등 92세의 연로한 나이에도 크루와 흥겹게 교감했다.
해당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도 외계인들이 선보인 칼군무(?)에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외계인 참가자 3인은 아쉽게도 무관에 그쳤다.
매주 일요일 낮 12시 10분에 방송되는 KBS 1TV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다양한 재능과 끼를 가진 참가자들을 볼 수 있다.
*영상 출처: 유튜브 ‘나라애 채움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