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분양받은 아기 고양이를 펫샵에 환불 요청한 남성은 이를 거절당하고 몹쓸 짓을 저질러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중국 난징에서 고양이를 폭행해 죽게 만든 남성 장(Zhang)에 대해 전했다.
장은 얼마 전 2개월 된 아기 고양이를 2,000위안(한화 약 34만원)에 분양을 받게 됐다.
그는 사실 좋아하는 여성에게 마음을 고백할 때 주려고 아기 고양이를 입양한 것이다.
그런데 장이 고백하자, 여성은 고양이만 받고 그의 마음은 거절했다고 한다.
얼마 후 고양이가 아프게 되자, 여성은 장에게 못 키우겠다며 되돌려주게 됐는데.
아픈 아기 고양이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몰랐던 장은 곧바로 고양이를 판매한 펫샵으로 직행했다.
남성은 해당 매장에 고양이의 건강 상태가 호전될 때까지 며칠만 돌봐달라고 부탁하게 됐다.
며칠 뒤 장은 약속대로 매장을 재방문했고, 가게 주인에게 “고양이를 키울 시간이 없다”며 “환불해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가게 측은 “환불해 줄 수 없다”라고 말하며 단칼에 거절하게 됐다.
화가 난 장은 곧바로 밖으로 나가 아기 고양이를 분홍색 쇼핑백에 넣고 바닥에 수차례 내리찍었고, 그의 모습을 뒤늦게 본 직원들은 서둘러 밖으로 나갔지만 고양이는 이미 숨졌다.
이후 장은 고양이 사체를 바닥에 버리고 현장에서 도망쳤다고 한다.
해당 사연이 SNS에 퍼지자 누리꾼들은 “장이 꼭 잡히길 바란다”, “무고한 고양이를 죽인 죗값을 치르길 바란다”며 격노했다.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현지 경찰은 고양이를 폭행, 살해한 남성 장에 대해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