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 염소의 출산소식이 들리자 달려가 ‘꾹꾹이’를 해준 길고양이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Daily Mail’은 임신한 염소의 배에 ‘꾹꾹이’를 하며 마사지를 해주는 고양이의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 속 염소 쿠퍼(Cooper)는 출산을 앞두고 점점 몸이 무거워 지고 있었다.
만삭의 몸이라 쉽게 움직일 수 없는 쿠퍼의 곁을 지키는 것은 다름아닌 고양이였다.
이 고양이는 ‘프리티 보이(Pretty boy)’라는 동네 길고양이다.
고양이는 임신한 쿠퍼의 배를 두 앞발로 꾹꾹 눌러주며 마사지를 해줬다.
힘들어하는 쿠퍼가 걱정되는지 여기저기 옮겨다니며 그는 꾹꾹이로 마사지를 해줬다.
고양이의 정성 어린 마사지 덕분에 쿠퍼는 무사히 아기 염소를 출산했다.
고양이는 새로 태어난 아기 염소들까지 살뜰하게 돌보는 모습을 보였다.
이 고양이는 현재 쿠퍼가 있는 농장에서 자연스럽게 한 가족이 돼 함께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퍼의 주인은 “고양이가 보여준 행동에 놀랐다”며 “종을 넘어선 우정에 감탄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 고양이는 우리 가족이나 마찬가지”라며 “염소들을 열심히 돌봐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양이와 염소의 모습은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