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Categories: Daily top 10국제이슈

앞에 있는 자전거 ‘거슬린다’는 이유로 그대로 치고 ‘달아난’ 운전자 (영상)


한 승용차 운전자가 자신의 길을 막아섰다는 이유로 자전거 운전자를 차로 치고 달아났다.

ADVERTISEMENT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승용차가 자전거 2대를 밀고 지나가는 사고 장면을 공개했다.

<영상>

공개된 영상에는 부부로 보이는 두 사람이 자전거를 타고 도로를 달리고 있다.

부부의 바로 뒤에는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천천히 뒤따르고 있다.

ADVERTISEMENT

그런데 갑자기 승용차가 자전거를 탄 부부를 그대로 들이박아 충격을 안겼다.

승용차 운전자는 자전거가 도로를 점령하고 비킬 생각을 하지 않자 화가 나 속도를 올려 자전거를 치고 달아난 것이다.

Martin Wills

이 사고로 자전거에 타고 있던 산드라(Sandra)라는 여성이 손가락과 갈비뼈가 부러지고 머리에 혹이 생기는 등 심한 부상을 입었다.

함께 자전거를 타고 있던 남성도 타박상을 입었다.

ADVERTISEMENT

사고 장면은 부부 뒤쪽에서 함께 자전거를 타고 있던 남성 마틴 윌스(Martin Wills) 헬멧에 달린 카메라에 모두 녹화됐다.

Martin Wills

영상을 증거로 자전거를 뺑소니로 치고 달아난 승용차 운전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ADVERTISEMENT

지난 9일 법정에 출두한 운전자 마이클 타란트(Michael Tarrant, 81)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마이클은 2년간 운전 면허증을 박탈당하고 18개월 조건부 석방을 선고받았다.

Martin Wills

한편 해당 사건이 알려지면서 자전거로 도로를 질주하는 일명 자라니족에 대한 논란이 다시금 불거졌지만,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차’에 해당된다.

ADVERTISEMENT

따라서 자전거 도로가 없는 경우에는 보행로가 아닌 차도로 통행해야 한다.

해외 전문가는 “자전거 운전자 또한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하며, 차량 운전자들의 주의도 당부된다”며 “자전거도로를 확충하는 사회적 시스템 개선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