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리포터’에서 ‘볼드모트’는 절대 이름을 불러서는 안되는 존재로 ‘그’라고 칭해진다.
볼드모트는 왜 평범한 호그와트 학생에서 모두가 두려워하는 악마로 변했을까?
지난달 1일(현지 시간) 영화 제작사 트라이앵글 필름은 영화 ‘볼드모트 : 후계자의 기원’의 최종 예고편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릭투셈프라!”, “플리펜도!” 등의 마법 주문들로 관객을 집중시킨다.
두명의 학생이 서로 지팡이를 겨누며 결투 중인 가운데 하늘에 볼드모트의 표식인 해골 모양이 으스스하게 등장한다.
이 영화는 호그와트의 평범한 학생 ‘톰 리들’이 악마와 같은 존재인 ‘볼드모트 경’으로 변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그리핀도르의 후계자인 마녀 ‘맥 라건’이 후플푸프의 후계자가 살해당한 사건의 배후자로 톰 리들을 의심하게 되고, 그를 뒤쫓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영화는 원작에서 다뤄지지 않은 볼드모트에 대한 이야기를 다뤄 해리포터 덕후들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볼드모트 : 후계자의 기원’은 팬들에 의해, 팬들을 위해 만들어진 ‘팬 무비’로 더욱 주목을 받고있다.
‘팬 무비’란 상업적 의도 없이 영화와 캐릭터에 대한 사랑으로 팬들이 힘을 합쳐 만든 영화를 뜻하며, 이번 영화는 작은 독립영화사인 트라이앵글 필름이 팬들로부터 제작비를 모금해 만든 것이다.
원작 ‘해리포터’ 시리즈의 제작사인 워너브라더스와 작가 조앤 K 롤링은 참여하지 않았다.
하지만 영화는 원작에 버금가는 훌륭한 퀄리티를 자랑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상 속 호그와트성과 그 주변 풍경도 원작의 모습과 거의 같으며 CG 역시 고퀄리티로 만들어져 어색함이 없다.
이 때문에 예고편을 접한 팬들은 ‘해리포터’ 시리즈의 정식 후속작을 보는 것 같다며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영화는 당초 상업적인 용도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저작권을 협상했기 때문에 영화관에서는 공식 개봉하지 않는다.
대신 오는 1월 13일 유튜브에서 무료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