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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들 들들 볶는 전국 사장님들, 이 글을 보라”


아르바이트생들을 입이 마르도록 칭찬한 사장님이 있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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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알바생들에게 잘해주니까 매상도 오르네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연합뉴스

치킨집 사장님 A 씨는 얼마 전 치킨집을 오픈했다.

알바생이 6~7명 정도 있는데, A 씨는 알바생들을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A 씨는 “치킨집 차리기 전에 아는 언니 가게에서 알바를 했었다. 그런데 그 언니가 알바생들을 쥐잡듯이 잡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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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이어 “알바생들 일 빨리 안 한다고 구박하고, 시급도 많이 안주면서 애들 쉬지도 못하게 하고 배달 가라고 떠밀고, 치킨 한마리 튀겨주는 게 뭐라고 그걸 한 마리 안 튀겨주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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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치킨집은 돈은 많이 벌었다. 하지만, 오래가지 못했는데 동네에서도 ‘악덕 사장’이라고 소문났고, 알바생들은 얼마 못 버티고 나가기 일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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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배달 대행업체를 이용하다가 문을 닫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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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그 이후, 자신의 치킨집을 오픈했다.

A 씨는 “지금 우리가게에서 배달 알바하는 친구가 예전 ‘악덕사장’ 언니네에서 일할 때 잠수타던 친구다. 그래서 또 잠수탈까봐 걱정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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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A 씨의 선한 마음은 알바생들에게도 전달됐다.

A 씨는 최저시급보다 단돈 몇백원이지만 알바생들의 주머니를 생각해 올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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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라도 항상 “너네들이 고생 많다. 항상 고마워. 힘내자”라며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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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퇴근할 때는 손에 치킨 한마리씩 튀겨 “집 가서 가족끼리 나눠먹어. 정말 고마웠어 오늘도”라고 말했다.

알바생들도 변했다. 사장님의 무한 애정에 보답하기로 하듯, 일을 열심히 했다.

A 씨는 “지각도 절대 안 하고 좀 쉬다가 배달 가라고 해도 ‘배달 밀렸다. 손님 기다리시게 하면 안 된다’며 먼저 배달 가버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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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A 씨의 가게는 알바생들 덕분에 단골 손님도 많이 생겼다.

가족이 하는 가게라는 마음으로 일하는 알바생들 덕분에 A 씨 가게 매출도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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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알바생들 생일 달력에 체크해놨다가 작은 케이크 하나씩만 챙겨줬을 뿐인데, 고맙다며 울더라. 그리고 우리 부부 결혼기념일에 자기들이 돈을 모아서 서프라이즈 파티를 해주더라. 향수, 케이크, 남편 신발까지 알바비 모아서 사 왔더라. 정말 눈물 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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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동네에 장사하는 분들이 (저희) 알바생들 다 동네에서 노는 애들이고 개념 없다고 뭐라하셨었다. 하지만 전혀 아니다. 애들이 못되게 군건 사장님이 잘해주지 않고 못되게 굴어서 애들이 똑같이 해준 것 뿐이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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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당장 눈앞에 자기들 수익만 생각하고 애들 노예처럼 부리는데 누가 열심히 일하고 싶겠나. 난 정말 별거 안 했다. 말 한마디가 아이들을 이렇게 변화시키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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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가게 매출이 오르자, 알바생들에게 보너스 20만 원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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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말에는 가게 3일 동안 문 닫고 알바생들과 계곡으로 휴가를 떠날 계획이라고 한다.

A 씨는 “너무 행복하다. 애들이 열심히 일하고 정말 순수하다. 사장님들은 왜 모르는 걸까. 안타깝다.  가끔가다 보너스? 큰돈 아니다. 그거 아껴서 부자 안된다. 알바생들에게 베풀어라. 더 열심히 일하려고 할 것이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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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알바 마음 알아주는 사장님이다”, “말 한마디가 진짜 중요하다”, “잘해주는 곳에서 더 일하고 싶고 열심히 하고 싶은 건 누구나 같은 마음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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