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고 촉촉한 입술은 그 자체로 아름다운 것은 물론, 얼굴의 혈색을 좋아 보이게 한다.
이 때문에 남녀를 불문하고 건강한 입술을 가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유독 창백한 입술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검붉은 입술을 가지고 있기도 한다.
사람들의 입술 색이나 상태가 이토록 천차만별인 것은 입술이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하나의 ‘건강 지표’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립스틱을 바르지 않은 상태에서 입술의 상태는 지금 당신의 몸 상태를 고스란히 알려준다.
입술이 당신에게 보내는 건강 신호를 알아보고, 건강도 챙기고, 아름다운 입술도 가져보자.
#1 핏기 없는 창백한 입술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헤모글로빈 수치가 낮거나 엽산이 부족하면 입술이 창백하고 하얘진다.
특히 빈혈이 있는 사람들이 이런 입술을 갖고 있을 때가 많다.
#2 주변에 뾰루지가 난 입술
입술 주변에 뾰루지가 많이 난다면 자궁과 방광의 건강을 살펴보자.
혹시 생리 불순이 있거나 냉이 심하지는 않은지 확인해봐야 한다.
#3 바짝바짝 마른 입술
간 기능이 떨어지면 입술이 바짝바짝 마른다.
최근 긴장하거나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지는 않았는지 생각해보자.
비타민C를 풍부하게 섭취해 간을 보호하고 피로 회복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또한 입술 보호제를 사용해 입술을 촉촉하게 유지해주자.
#4 검거나 푸르스름한 입술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입술색이 거무스름해진다.
특히 짜거나 기름기 있는 음식을 많이 먹으면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
염분은 콩팥과 방광의 기능을 나쁘게 하고, 기름은 간과 담낭의 기능을 떨어트리기 때문이다.
#5 물집이 잡힌 입술
면역력이 떨어지면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물집 형태로 입술에 나타난다.
혹은 장에 문제가 생겨도 입술에 물집이 잡힌다.
이런 현상이 일어날 때는 푹 쉬면서 피로 관리를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마늘이나 인삼차 등을 섭취해 면역력을 보충해주면 좋다.
#6 새빨간 입술
입술이 지나치게 붉다면 모세혈관이 과도하게 평창해 호흡기에 이상이 생긴 걸 수도 있다.
또한 감기에 걸리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도 입술이 붉게 변한다.
#7 트고 갈라진 입술
트고 갈라진 입술은 위장에 열이 많다는 신호다.
검은 콩, 블루베리, 달걀 등 음식이 위장에 좋은 만큼 자주 섭취해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