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오전 10시부터 “단절 됐던 통신 연락선 전격 복원했다”.
.北 차단 13개월만
청와대 “남과 북, 단절됐던 통신 연락선 복원했다”
남과 북 정상이 상호신뢰 회복을 위해 관계를 회복하자는 뜻을 모았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남과 북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그간 단절되었던 남북 간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했다”면서 “개시 통화를 실시했다”고 전혔다.
박 수석은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게 된 경위에 대해 “남북 양 정상은 지난 4월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친서를 교환하면서 남북관계 회복 문제로 소통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끊어진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 간에 하루 속히 상호 신뢰를 회복하고 관계를 다시 진전시켜 나가자는데도 뜻을 같이했다”면서 “이번 남북간 통신연락선의 복원은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과 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해 6월 8일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과 김정은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당시 제1부부장)은 ‘대남 사업 부서들의 사업총화 회의’에서 “대남 사업을 철저히 대적 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북남의 모든 통신 연락선들을 완전 차단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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