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현재 서울 여의도의 11배 면적이 불 타는 중
강원 강릉경찰서는 이날 A(60)씨를 방화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는데 경찰에 따르면 “어떤 남자가 토치로 불을 지르는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에 출동해 야산 인근 농막에 숨어 있던 A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한다.
체포 당시 A씨는 헬멧과 토치, 도끼, 부탄가스 등을 갖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어머니와 살고 있던 집에 불을 냈고, 이 불이 산으로 번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A씨가 방화를 시인했다”면서 “주민들이 수년 동안 나를 무시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산불이 나자 대피 하던 중 넘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진 B(86·여)의 아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B씨는 보행 보조기를 끌고 주민들을 따라 경로당으로 피신하고 있었는데 밭에서 넘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전 6시쯤 숨졌다.
B씨는 요양병원에서 나온지 얼마되지 않았고, 건강이 좋지 않은데다 거동고 불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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