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타운’ 출신 호가 아이돌의 어두운 현실을 고백했다.
호는 지난달 27일 공개된 유튜브 영상에서 연예계 생활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경쟁률도 엄청나지만, (연예계)데뷔를 하는데 빚이 발생한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호는 “뮤비, 음악, 녹음, 의상, 촬영, 앨범 만드는 것, 음악 방송 의상, 식비 등 다 하려면 최소 5억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5억이 한 팀의 빚이 된다. 멤버 7명이 빚을 나누면 인당 약 7,000만원이다. 그런데 그 5억을 한 번 활동으로 벌 수 있냐는 거다”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호는 아이돌은 수익을 창출하기 어렵다며 “음악 방송은 돈 버는 거 없다. 단지 노출되는 거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아이돌이 수익을 얻는 방안에 대해 “행사, 콘서트, 해외 공연, 음반 판매”라며 “그런데 그걸로 5억을 채우기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호는 “앨범을 그만큼 많이 팔 수 없다”며 “인기 없는 아이돌이라고 가정했을 때, 그냥 빚더미에 앉는 거다”라고 밝혀 충격을 주었다.
소속사와의 계약 조건에 대해서도 “5:5계약이면 회사가 5, 우리가 5를 가진다. 멤버수대로 나누면 돈을 받냐. 아니다. 빚을 까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호가 속했던 ‘매드타운’은 최근 해체했다.
매드타운은 지난해 11월 소속사 ‘지엔아이엔터테인먼트’와의 소송에서 승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