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나의 모습과 남이 보는 나의 모습은 어떻게 다를까?
이를 대상으로 실행했던 한 프로젝트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2013년, 다국적 대기업인 도브는 한 독특한 실험을 실시했다.
그들은 FBI에서 범죄자 몽타주를 전문적으로 그리던 몽타주 전문가에게 해당 실험을 의뢰했는데, 실험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일반인 여성들은 한 명씩 가림막 앞에 앉는다.
몽타주 전문가는 그 가림막 뒤에 있어서 여성들의 얼굴을 보지 못한다. 이 상태에서 앞에 앉은 여성은 자기 얼굴을 묘사하는 이야기를 하고, 그는 그 말만 듣고 여성의 얼굴을 상상해서 그리기 시작한다.
진행되는 실험에서 여성들은 자기 자신의 얼굴에 대해 상당히 자세하게 묘사하지만, 안 좋은 점을 더욱 부각시킨다.
“나는 뺨에 큰 흉터가 있어요.” “주근깨가 많고 이마에 주름살이 심해요.” 같은 말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다음엔 제3자가 여성의 얼굴을 보고, 그 여성의 생김새를 몽타주 전문가에게 설명해준다.
그러면 전문가는 제3자의 말을 듣고 그 여성의 얼굴을 다시 그림으로 그린다.
아래에서 완성된 그림들을 보자. 왼쪽이 자신이 묘사한 것을 듣고 그린 그림이고, 오른쪽은 제3자가 묘사한 것을 듣고 그린 그림이다.
당신은 이 그림들을 보고 공통점을 발견했는가?
대체적으로 왼쪽이 그림보다 오른쪽의 그림이 더 나아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차이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 바로 본인이 생각하기에 자신의 얼굴의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들을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중요하게 여기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험이 완료된 후, 전문가는 자신이 그린 두 그림을 여성들에게 보여주었다.
여성들은 그림들을 보고 다소 놀란 듯이 그림을 계속 쳐다보았다.
그들은 그림을 계속 쳐다보며 “낯선 이가 저에 대해 더 젠틀하군요” 라고 말하거나, “두 번째 여자는 행복해 보이네요.” 라며 눈물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그리고 도브는 그들을 향해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를 이야기한다.
바로 “You are more beautiful than you think.(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아름답습니다)”
한편, 도브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여성들 중 단 4%만이 자기 자신이 아름답다고 생각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