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예방접종은 정말이지 부모에게도, 의사와 간호사에게도 고역인 일이다.
주사에 대한 극도의 공포감 때문에 엉엉울기 시작하는 아이들을 보면 미안함까지 든다.
항상 제때 맞혀야 하는데도 가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되어버리는 영유아 예방접종이다.
최근 백일해 감염자의 급증으로 인해 예방접종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들의 끔찍한 주사맞는 시간을 즐겁게 만드는 의사가 있어 화제다.
먼저 의사는 주사기 뚜껑을 빼지 않은 채 아기의 몸에 간지럼을 주사기로 태운다.
주사가 아프지 않고 단지 놀이에 불과하다는 점을 알려주는 것이다.
이러한 행동에 아기는 재밌어하며 웃고 있다.
이윽고 주사기의 뚜껑을 자연스럽게 떼어내는 의사 선생님의 모습이 이어진다.
아이를 어르던 의사는 베테랑처럼 재빨리 이 틈을 노려 주사를 놓게 된다.
아기가 자신의 몸에 주사기가 놓아졌는지도 잘 모르는 사이에 의사 선생님은 아이를 바라보고 있다.
아기는 이내 다시 초롱초롱한 눈으로 의사 선생님을 쳐다본다.
그러자 의사 선생님은 아이에게 비눗방울을 보여주며 눈 깜짝할 사이에 모든 과정을 마무리 짓는다.
이 특급 전문가의 주사놓기를 영상으로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