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Categories: 문화이슈

중독성 강한 리듬으로 새롭게 떠오른 드래곤볼 ‘수능 금지곡’


아무리 머릿속에서 지우고 싶어도 잊혀지지 않는 노래들이 있다.

ADVERTISEMENT

평소에는 머릿속에 맴돌아도 상관없지만 시험을 볼 때 난감하기 마련이다.

지난 7일 전국 고3 학생들이 6월 모의고사(2018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른 가운데 올해도 어김없이 수능 금지곡이 또 한 번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Youtube_Poptime_수능금지곡의 저주

특히 수많은 수능 금지곡 중 “오반아 휘파람을 불어라”란 제목으로 ‘드래곤볼’의 휘파람이 압도적인 인기를 얻으며 떠오르고 있다.

ADVERTISEMENT
모의고사를 보는 학생들 / 연합뉴스

수능 금지곡이란 한 번 들으면 잊히지 않아 수능 시험을 볼 때 집중을 못 하게 하는 노래들을 의미한다.

ADVERTISEMENT

이 노래들은 중독적인 리듬이나 후렴 부분을 갖고 있어 시험 보는 내내 자꾸 떠올라 집중을 방해한다.

Youtube_만화 드래곤볼
Youtube_만화 드래곤볼

이중 만화 ‘드래곤볼’의 휘파람 소리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됐다.

ADVERTISEMENT

드래곤볼의 휘파람 소리는 단순히 “휘 휘휘휘 휘휘 휘 휘휘휘”의 리듬이 반복되는 음악이다.

하지만 이 단순한 리듬은 엄청난 중독성을 일으켜 한 번 들으면 쉽게 잊히지 않는다.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콧노래로 흥얼거리거나 휘파람을 따라 부르게 된다.

ADVERTISEMENT
Youtube_만화 드래곤볼

이 노래는 1991년에 개봉한 드래곤볼Z의 4번째 극장판 ‘손오공은 슈퍼사이언인’에서 주인공 중 한 명인 ‘손오반’이 피콜로 앞에서 재롱을 부리며 부르는 휘파람 노래다.

ADVERTISEMENT

‘휘파람의 기분’이란 제목의 이 노래는 피콜로와 같은 ‘나메크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 중 하나이기도 하다.

만화 속에서 오반은 나메크인들과 싸우는 중 휘파람을 불어 적들을 물리치기도 해 이 노래에는 “오반아 휘파람을 불어라”라는 부제가 따라다닌다.

ADVERTISEMENT

드래곤볼의 휘파람 소리를 비롯한 모든 수능 금지곡들은 일명 귀벌레(Earworm) 현상이라 불린다.

사실 귀벌레 현상은 뇌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해서 과거에 들었던 노래나 문구를 흥얼거리는 현상이다.

이 귀벌레 현상의 대처법으로는 ‘껌 씹기’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