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탈모는 중년남성만의 고민거리가 아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대한민국 인구 중 약 20%가 탈모를 겪고 있다고 한다.
남녀로 나누어 비교해보면 남성은 15~20%, 여성은 5~15% 정도로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탈모로 고민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탈모는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일찍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을수록 탈모 치료의 효과가 높아진다.
매일같이 머리카락이 너무 많이 빠져서 고민이라면 아래의 ‘탈모 자가진단법’을 통해 진단을 해보자.
1. 가족력이 있다
스트레스, 식습관 등 후천적인 이유로 탈모를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하지만 탈모는 무엇보다도 유전의 영향이 크다.
만약 가족 중에 머리 숱이 적은 사람이 있거나 대머리인 사람이 있다면 미리 탈모 관리를 하도록 하자.
가족력이 있다고 해도 탈모가 오기 전에 잘 관리를 하면 탈모를 막을 수 있다고 한다.
2. 비듬이 많고 머리가 자주 가렵다
이전보다 두피가 자주 가렵고 평소보다 비듬이 많아졌다면 지루성 피부염을 의심해보아야 된다.
두피의 유∙수분 균형이 깨지면서 생기는 만성 염증인 지루성 피부염을 방치할 경우 탈모가 생길 수 있다.
3. 두피에 뾰루지가 자주 난다
두피에 붉은 반점 혹은 뾰루지가 자주 난다면 두피가 민감해진 것이다.
민감해진 두피는 두피를 얇게 만들어 심한 경우 탈모를 유발한다.
4.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서 적절히 해소하지 못한다
원형탈모는 동전 크기의 원형으로 털이 빠지는 것으로 주로 스트레스 때문에 발생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지만 제대로 해소하지 못할 경우 원형탈모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된다.
5. 헤어 스타일링 제품을 많이 사용하거나 염색을 자주 한다
헤어 스타일링 제품인 젤이나 스프레이 등은 화학첨가물들이 함유되어 있어 두피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또한 머리의 결을 보호하기 위해 린스나 에센스 등을 너무 많이 사용할 경우 두피를 자극해 모발이 약해질 수 있다.
6. 채소, 과일, 해조류를 안 먹는다
다시마, 미역 등의 해조류는 모발 성장에 도움을 준다. 또 채소나 과일 등은 두피를 건강하게 만들어 탈모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7. 자주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운다
술과 담배는 혈액을 탁하게 하고 혈관을 막아서 혈액의 순환을 방해한다.
또 술과 담배에는 강한 독성 물질이 들어있어 두피 건강을 해치는 것은 물론이고 모발이 잘 자라지 못하게 만든다.
8. 인스턴트나 기름기 있는 음식을 즐긴다
패스트푸드, 라면 등의 인스턴트나 기름기 있는 음식은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음식이다.
동물성 지방이나 당분이 많은 음식은 혈중 남성호르몬 농도를 높이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