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계의 새로운 ‘투머치토커’가 탄생했다.
칭호의 주인공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로 출전한 박승희 선수.
그는 지인의 소개로 ‘고독한 승희방’의 존재를 알게 돼 채팅방에 입장했다.
요즘 유행하는 ‘고독방’은 말 대신 사진(일명 짤)으로 대화하는 콘셉트의 채팅방이다.
이를 몰랐던 박승희 선수는 자신의 존재를 밝히며 팬들에게 말을 건넸다.
그는 “여러분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감사의 말을 전하는가 하면, “점심은 드셨나요? 저는 월남쌈 먹어요”등의 일상적인 대화를 이어갔다.
박승희 선수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자신의 셀카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에 팬들은 “아악 세상에!”, “진짠가요?”, “인스타 라이브도 자주 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좀처럼 팬들이 채팅창에 말을 올리지 않자 그제서야 박승희 선수는 ‘고독한 승희방’의 규칙을 깨달았다.
팬들은 “귀엽다”, “박찬호의 뒤를 잇는다” 등의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승희 선수는 본래 쇼트트랙 선수였으며 활동 당시 수많은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 전향해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