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여자친구가 있는데도 비행기에서 처음 만난 여자와 성관계를 한 남성이 전 세계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과거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승객들이 가득 찬 비행기 안에서 술에 취해 모르는 여자와 성관계를 한 남성에 대해 보도했다.
영국 맨체스터에서 스페인 이비자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남녀 한 쌍이 많은 승객들 사이에서 버젓이 성관계를 벌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승객들에 따르면, 영상 속 남자와 여자는 무슨 얘기를 주고 받더니 바지를 벗었고, 여자는 남자 위에 걸터앉아 몸을 흔들었다.
모두가 지켜보고 있는 상황에서 남자는 심지어 “콘돔 가진 사람 없어요?”라고 외쳤다.
해당 사건은 함께 탑승 중이던 한 승객이 두 사람의 영상을 촬영 후 공개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영상 속 남성 숀 에드먼슨(Shaun Edmondson, 31)을 알아본 그의 친구들이 “숀에게 6년을 사귄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왔다.
이들은 “숀이 알아주는 바람둥이”라며 “여자친구와 잠시 떨어진 그 새를 못참고 일을 벌였다”고 증언했다.
실제로 숀은 오랜 기간 연애한 여자친구 제나 로스(Jenna Ross)와 결혼을 앞두고 있었으며 심지어 제나는 임신 6개월 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숀은 결혼 전 친구들과 ‘총각 파티’를 즐기러 ‘향락의 섬’ 이비자에 가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에 전 세계 누리꾼들은 “임신한 여자친구를 두고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느냐”, “최악이다”, “여자친구가 너무 불쌍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숀의 양아버지 그래이엄 올리버(Graham Oliver, 52)는 “영상을 보긴 했지만 아직 숀과 이야기를 해보지는 않아 자세한 정황은 모른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이후 여자친구 제나는 영상을 보고 남자친구에게 크게 실망한 상태라고 알려졌다.
한편 승객들은 이 ‘행동’이 20여 분이나 지속 됐는데도 승무원들이 아무런 제지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영상이 SNS에 확산되자, 라이언에어 항공은 “해당 사건에 대해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절대 용인하지 않을 것이며 그런 승객에 대해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