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결은 기본에 저렴하고 맛까지 있어 동대문의 명물로 떠오른 크레페 할아버지가 화제다.
최근 트위터 등 여러 SNS에서 4호선 서울 동대문 역사공원역 13번 출구 옆 노점에서 파는 크레페를 소개했다.
앞서 지난해에도 한 차례 유명세를 치르며 화제가 됐던 이 곳은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크레페 전문 가게다.
크레페 가격은 3천원에서 최대 5천원 사이로 저렴한 편이지만, 재료를 아끼지 않는 할아버지 덕분에 가성비 최고의 크레페를 맛볼 수 있다.
즉석에서 구운 크레페 위에 초콜렛 잼 누텔라를 듬뿍 바르고, 신선한 과일들을 둠뿍 얹는다.
생크림, 아이스크림 등을 추가할 수 있으며, 들어가는 사과잼의 경우 할아버지가 직접 만든다고 알려졌다.
실제로 할아버지의 크레페를 먹은 소비자들은 “과일이 굉장히 싱싱하고 재료를 아낌없이 듬뿍 넣어준다”, “딸기 바나나 크레페에 딸기 세개와 바나나 한 개가 통째로 들어갔다”며 후한 인심에 놀라워했다.
또한 노점상인데도 불구하고 철저하게 위생을 지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크레페를 만들다가 과일이 신선하지 않으면 바로 버리고, 철저하게 위생장갑을 사용하면서 위생관리에 누구보다 힘쓰고 있다.
소비자들은 “위생장갑을 쓰다가도 손님들과 돈을 주고받을 때는 장갑을 바로 벗더라”, “크레페 한 개 만들고 조리 기구 닦고를 계속 반복하셨다”, “장갑에 누텔라 조금 묻었는데 바로 비닐장갑 버리더라”등 할아버지 크레페 가게의 위생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청결과 맛, 정성으로 금세 입소문이 난 할아버지의 노점은 크레페를 직접 먹어보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하루에 정해진 양만 판매하며, 평일 오후 8시, 주말은 오후 5시 전후로 재료가 소진되기 때문에 찾아갈 계획이라면 참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