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연자 전부를 오열하게 한 어제자 꼬꼬무 방송 “
영화 ‘7번방의 선물’을 본 경험이 누구나 다 있을 것이다. 배우 류승룡과 아역배우 갈소원이 출연해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한 영화다.
이 영화의 모티브가 된,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15년 넘게 옥살이를 한 정원섭 씨의 사망 소식에 출연진이 모두 오열했다.
지난 29일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 2’(꼬꼬무) 에서는 지난 1972년 관내 파출소장 딸을 죽였다며 누명을 쓴 정원섭 씨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해당 사건으로 모든 동네 남성들이 조사를 받게 되는데, 만화방을 운영하던 정원섭 씨가 연행되었다.
경찰에게 고문을 당한 뒤 강간 살인죄 누명을 쓴 그는 무려 15년 2개월 만에 석방, 재심에 도전해 2008년 무죄를 받았다.
그러나 손해배상 청구 소멸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피해 보상금 26억원을 받을 수 없었다. 단지 10일이 더 지났다는 이유에서였다.
고문으로 인해 병을 얻게된 그는 지난 3월 28일 87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이를 접한 출연진들과 시청자들은 사건에 대해 분노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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