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페이스북 페이지 ‘전대숲’에는 한 대학교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글을 인용해 글이 올라왔다.
에브리타임에 글을 쓴 익명의 학생은 최근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시험을 볼 수 없었던 상황 속에서 교수와 마찰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일요일에 전화를 했더니 교수님께 대체 과제를 통해 성적을 평가하겠다는 답이 왔다. 하지만 오늘 아침에 다시 연락이 와서 대체 과제는 다른 학생들과 형평성이 어긋나는 것 같다고 (했다)”라고 했다.
이어 “(교수님이) 수요일 오전 학교에 방문해 조교와 시험 내용을 녹음해 녹음파일로 전송하라 했고, ‘알겠다’라고 답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런데 며칠 뒤 그에게 학사 지원센터에서 추가 시험은 꼭 교수와 보라는 연락이 왔다.
이에 교수에게 연락한 학생은 학칙 내용이 담긴 사진과 “학생에게 배려해주려 노력했지만 시험을 보지 않은 것은 학생 선택이기에 어쩔 수 없다”라는 말을 들었다.
결국 학생은 추가시험이나 대체 과제로 성적을 받을 수 없었다.
그는 “교수님이 처음 말씀하신대로 할머니 발인 날 캠을 켜서 시험을 보는 게 가장 좋은 선택이었을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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