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 후 다시 스포츠 열정의 불꽃을 밝혀 줄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
이 패럴림픽 메달에 숨겨진 비밀이 화제가 되고 있다.
패럴림픽 메달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메달과 거의 비슷하지만 숨겨진 차이점이 있다.
평창의 자연과 한글을 모티브로 해 한국의 미를 살린 컨셉은 같다.
메달의 측면에 ‘평창동계패럴림픽 이공일팔’의 자음인 ‘ㅍㅇㅊㅇㄷㄱㅍㄹㄹㄹㅁㅇㄱㅇㅇㄹㅍㄹ’이 새겨져 있다.
메달 리본에 한복 특유 소재인 갑사를 활용하고, 한글 눈꽃 패턴과 자수로 한국의 미를 살린 점 역시 동계 올림픽 메달과 유사하다.
그러나 동계 올림픽 메달과는 두드러지는 다른 점은 바로 시각장애인을 배려해 ‘점자’가 사용되었다는 것이다.
메달에는 동계패럴림픽 대회명인 ‘2018 평창(PyeongChang 2018)’이 점자로 새겨져 있다.
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상징인 오륜마크 대신 국제패럴림픽(IPC)의 엠블럼이 점자로 새겨진 것도 차이점이다.
아울러 패럴림픽이 추구하는 ‘평등’을 강조하기 위해 수평으로 개최 도시 평창의 산, 구름, 나무, 바람을 패턴화 해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이는 시각장애인 선수들도 촉감을 사용해 평창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
한편 15개 종목에 102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는 동계올림픽과는 달리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는 6개 종목에 걸친 80개의 금메달을 놓고 스포츠인들이 우정의 레이스를 펼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