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내를 혼자두고 떠나는 남편의 심정은 말이 아닐 것이다.

그것도 결혼하고 얼마 안된 ‘신혼’이라면 더욱 떨어지기 싫고, 계속 함께하고 싶을 시기이다.

그런데, 중국 귀주성 안순 지역에 거주하는 고등학교 교사 자오 마이(Zhao Mai)는 결혼 후 얼마되지 않아 이별을 해야만 했고, 남편은 아내에게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위어블로그에서는 자오 마이가 파견을 가야하는 군인 남편에게 감동적인 선물을 받은 사연을 전했다.

자오 마이와 그의 남편 인 윤펭(Yin Yunfeng)은 오랜 연애 끝에 결혼에 성공한 케이스라 서로를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했다.

하지만 군인인 남편은 멀리 티베트로 파견을 나가게 되었다.

남편이 파견으로 인해 떠나야 할 상황에 닥치자 자오 마이는 1년동안이나 남편을 못 볼 생각에 마음이 아팠다.

그녀는 그 소식을 접한 후 매일 울었고, 그 모습을 본 남편은 더 마음이 아팠다.

그래서 그는 아내가 외로워 하지 않도록 선물을 주겠다고 다짐하고, 아내를 위해 무엇을 해주어야 할지를 고민했다.

그러던 중 아내가 라면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아내가 1년동안 먹을 요리를 손수 만들어 놔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는 휴가 기간을 활용하여 틈틈히 아내 몰래 아내가 좋아하는 음식들을 만들었다.

티베트로 떠나는 날이 다가 오고, 자오 마이는 남편을 애써 담담하게 떠나보냈다.

배웅을 하고 집으로 돌아온 아내는 깜짝 놀랐다.

배가고파 냉장고를 열어보았는데, 그 속에는 1,000개의 만두, 육수 150리터를 포함해 다양한 음식들이 포장된 채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이 음식들은 남편이 떠나기 전에 만들어 놓았던 것으로, 음식 사이에는 맨날 라면만 먹지 말고 나 없어도 밥 챙겨 먹어요”라고 쓰인 메모가 있었다.

아내는 이를 보고 매우 기뻐하며 “남편이 요리뿐 아니라 나를 위한 메모와 간식들도 마련해 놨다.”며 “남편이 해 놓은 음식들을 먹으면 남편과 함께 있는 기분이 들 것 같다”고 행복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