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당신의 화장실 안에서 머리카락이 자라나고 있다면 어떤 느낌일까.
상상만 해도 소름이 끼칠 것이다.
지난 26일,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프로그램에서는 이상한 물체가 집 안에서 자라고 있다는 한 여성의 제보를 다뤘다.
제작진들은 제보자의 집을 방문해서 그 실체를 직접 확인했다.
타일을 뚫고 튀어 나와 있는 이상한 물체는 머리라락을 연상시켰다.
이어 제보자는 “기분이 이상해요. 소름끼치고. 막 사람 머리가 안에 있어서 밖으로 머리카락이 나온 거 같아서”라며 소름끼치는 심경을 고백했다.
제작진은 이에 머리카락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한 가닥 잘라내어 전문기관에 의뢰했다.
이를 담당하게 된 피부과 전문의는 “사람의 머리카락과 일치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라는 결과를 밝혔다.
덧붙여 법의학과 교수는 “깨진 타일의 왼쪽 면이 약간 밑에 있는 듯 하고, 오른쪽은 올라탄 듯한 모습이잖아요”라며 자세한 분석을 밝혔다.
그리고 그 후에 이어진 발언은 MC들과 제작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교수는 “넘어지면서 머리가 부딪쳐서 이런 일이 생겼다”라고 추측했다.
“굉장히 짧은 시간에 일어났고, 그 과정에서 머리카락이 끼었으리라고 해석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것 같다”고 더했다.
“많이 아팠을 겁니다”라며 부딪쳤을 당사자를 걱정하면서 잠깐의 해프닝으로 마무리되었다.
소름돋았던 머리카락의 실체를 아래 영상에서 다시 한번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