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유’라는 말을 어디선가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바로 법정 스님이 펴낸 수필집의 이름이다.
이 책은 법정 스님이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소유욕이 가져다주는 비극에 대해 풀어낸 책이다.
즉 무소유일 때 진정한 자유와 평화로움을 얻을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와 상반되는 삶을 사는 승려들도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가의 신발을 신은 승려들의 사진이 게재되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첫 번째 사진 속에 등장하는 승려는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자세히 보면 고가의 신발을 신고 있다.
해당 신발은 아디다스의 ‘이지부스트 350 V2’ 제품으로, 가격대는 60~90만 원대 정도 이다.
또 다른 사진 속 승려는 횡단보도에 서 있다. 그의 신발 역시 해외 명품 브랜드로 가격대가 상당한 제품이다.
바로 발렌시아가의 ‘트리플S’ 스니커즈로, 가격대는 150~230만원이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무소유가 아닌 유(有)소유”, “스님들 신발이 굉장히 힙하다”, “신발 가격을 보고 나니 놀랍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