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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전원 ‘오열’하게 만든 ” 30대 청년 납치 살해 사건 밝혀졌다 (+실제 사건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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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0대 청년에게 일어난 끔찍한 사건에 출연진이 눈물을 쏟아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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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방송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에서는 2011년 필리핀에서 발생한 연쇄 납치 사건에 대한 내용이 다뤄진 바 있다.

지난 2011년 9월, 필리핀으로 혼자 휴가를 떠난 30대 남성 홍석동 씨는 “미성년자와 관계를 맺어 합의금으로 1000만 원이 필요하다”는 이상한 부탁을 해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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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홍 씨 부모는 아들이 요청한 돈을 보내줬지만 아들은 그대로 실종 상태가 되어버렸다.

초조한 마음으로 아들의 무사 귀환을 기다리던 가족들에게 어느 날 한 남성이 전화를 걸어왔다.

그는 “미안하지만 죽었다. 뼈라도 찾아가라”며 시신 값으로 1000만 원을 요구하기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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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씨 가족에게 돈을 뜯어내기 위해 한국인들로 구성된 납치단이 계획적으로 꾸민 일로 알려져 충격을 자아냈다.

전말을 알게 된 출연진들은 분노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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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이경은 “진짜 욕 나온다”며 같은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악랄한 범행 수법을 비난하기도 했다.

절망 속에서 아들을 기다리던 홍 씨 아버지는 결국 지난 2013년 스스로 목숨을 끊어 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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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에 출연한 패널 이이경, 장현성, 이현이, MC 장도연 등은 안타까운 사연에 눈물을 쏟기도 했다.

특히 배우 장현성과 모델 이현이는 홍 씨 아버지가 생전 아들에게 남긴 편지를 읽으며 오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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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이는 “진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 마음이 어땠을지 가늠도 안 된다”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장현성은 “나도 아이들을 키우고 있지만,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이었을 것 같다”고 말하며 또 다시 눈물을 보여 슬픔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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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홍석동 씨는 실종 3년 만인 지난 2014년, 필리핀 현지에서 백골 상태의 시신으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인터뷰에 나선 홍 씨 어머니는 “자식은 가슴에 묻는다는데, 10년이 됐어도 어제 일 같다. 꼭 어디에선가 ‘엄마’ 하면서 올 것 같다”며 절절한 그리움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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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한국인 연쇄 납치 살해 사건은 아직 완전히 해결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들 중 일부가 현지법에 따라 필리핀 감옥에 수감됐고, 실종자들의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들은 홍석동 씨 외에도 50대 퇴직 공무원 김용열 씨, 공군 소령 출신인 윤철완 씨, 안세립 씨, 재미교포 강 모 씨 등 수 명의 한국인들을 납치,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들 중 홍석동, 김용열 두 피해자의 시신만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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