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보물로 선정되어 있는 ‘문묘’ 지붕 위에 떨어진 사다리차.
보물 제141호인 성균관 ‘문묘’의 동삼문에 사다리차가 떨어져 지붕 일부가 파손되는 사고가 벌어져 화제다.
8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내에 있는 서울 문묘(보물 제141호)에서 사다리차가 지붕 위로 추락했다.
사다리차가 동삼문 지붕 위로 떨어지며 일부가 파손되는 일이 벌어졌다.
이날 사고는 사다리차로 문묘 대성전 주변 나무 가지치기 작업을 하려던 중 발생했는데 사다리차를 크레인으로 옮길 때 크레인 바가 끊어졌고, 동삼문 위로 사다리차가 떨어졌다.
동삼문은 문묘 동쪽 건물인 ‘동무’의 출입문이다.
사고로 동삼문 지붕 가로 6.5m, 세로 4.7m가 훼손됐으며 종로구 관계자는 “소방당국의 조치와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지붕 위로 떨어진 차량을 수습한 뒤 파손 정도를 파악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문묘는 유교 성인 공자와 선현들의 위패를 봉안한 곳으로, 1398년 처음 세워졌으며 이후 불타 없어진 건축물을 1600년대에 재건해 지금까지 보존돼왔다.
서울 문묘는 1963년 보물 제141호로 지정됐다.
동삼문은 조선시대 임금이 제례의식에 참석하기 위해 문묘에 출입할 때 사용하던 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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