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광석의 목소리를 빼 닮은 실력자가 등장해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지난 9일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5’에 그룹 UV의 유세윤과 뮤지가 출연했다.
이날 유세윤과 뮤지는 2라운드에 등장한 미스터리 싱어 ‘노래하는 실내포장마차 주인’ 박두한 씨를 음치로 지목했다.
박두한 씨는 표정 변화 없이 너무 담담하게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어색하다는 이유로 지목됐다.
하지만 판정단의 예상과 달리 그의 노래가 시작되자마자 스튜디오는 감탄사로 가득 찼다.
박두한 씨가 김광석의 목소리를 쏙 빼 닮은 완벽한 가창력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다.
박두한 씨는 직접 기타를 치며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를 불렀다.
그는 눈을 감고 힘들었던 날들을 함께 해온 아내를 생각하며 노래를 열창했다.
그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는 스튜디오 내 출연자들과 관객의 마음을 울리고도 남았다.
특히 이상민은 노래를 들으며 눈물을 펑펑 흘렸고 “목소리를 듣기 전의 생각과 후의 생각이 너무 다르다”고 말했다.
또한 “사람은 겉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된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며 그의 무대를 극찬했다.
박두한 씨는 “결혼한 지 16이 됐다. 아내를 위해 정식으로 노래를 불러주고 싶었다”고 말해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