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상사가 나에게 개인적인 심부름을 시킨다면 단번에 거절하기는 아마 매우 어려울 것이다.
그런데 여기 같은 회사 부장님으로부터 엄청난 부탁을 받은 사람이 있다.
그가 부장님에게 받은 부탁은 바로 ‘부장님 어머님 퇴원 수속’이었다.
그에 따르면 부장님은 아침 8시에 그의 집으로 급하게 방문해서 “우리 어머니가 오늘 퇴원하시는데 본부장님하고 급하게 본사 올라갈 일이 생겼네”라며 부탁을 했다고 한다.
부장님이 그에게 차키와 20만원을 주며 부탁한 것은 왕복 4시간 거리에 있는 어머니의 병원을 가서 퇴원수속을 해주고 소고기를 사먹은 뒤 집으로 모셔다 드리는 것이었다.
부장님은 “우리 어머니랑 안면식 있는 직원이 자네 뿐이라 어머니 집에 모셔다 드리고 바로 퇴근해도 되네.. 연차는 내걸로 차감하겠네”라고 말했다.
또한 부장님 차도 그냥 집앞에 세워 놓으면 자기가 알아서 가져간다고 부탁하며 그렇게 떠나셨다.
이에 부탁을 받은 사원은 “이 부탁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이 “본인차 + 본인 연가 + 여비 + 직접 찾아와 부탁 + 칼퇴 = 부장님께 그랜절”, “엥? 부장님 진짜 호감이다”, “저렇게 좋은 상사가 있어?” 등의 반응과 “그래도 사적인 부탁 별로”, “집까지 찾아와..?”등의 반응을 보였다.
나중에 이 글을 쓴 사원은 “어머님이랑 한우 14만원 어치 먹고 부장님이 남은돈 가지라 그래서 6만원 겟하고 칼퇴했다. 감사합니다 부장님” 이라는 후기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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