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아이언맨 윤성빈 선수가 진짜 아이언맨이자 우상이라고 밝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만남을 가졌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윤성빈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프리미어 현장에 참석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의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두 사람의 인터뷰는 서로가 서로의 영웅이라고 말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이어졌다.
이날 윤성빈은 자신이 아이언맨을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아이언맨은 영웅으로 태어나지 않았지만 스스로 영웅이 됐다”고 설명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실제로 일어날법한 이야기”라며 윤성빈의 말에 동조했다.
또한 윤성빈에게 나이를 물어본 뒤 23살이라는 대답을 듣고 “목표가 있어도 달성하고 나면 ‘아 이제 뭐하지?’라는 생각이 들지 않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아직 젊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기대된다”며 격려와 응원의 말을 전했다.
이날 인터뷰 내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윤성빈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형처럼 조언을 아끼지 않는 다정한 면모를 드러냈다.
인터뷰 후 공개된 사진에서도 훈훈함이 엿보였다.
윤성빈 선수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직접 사인한 아이언맨 헬멧을 들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한복을 입은 수호랑 인형을 들고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윤성빈 선수는 싱가포르에서 오후에 진행될 레드카펫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아시아 최초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 선수는 올림픽 무대에서 마블 스튜디오의 대표 히어로인 ‘아이언맨’ 캐릭터 디자인의 헬멧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 화제를 모았다.
이를 본 마블 코리아 페이스북은 윤성빈 선수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고 윤성빈 선수 역시 자신을 응원해준 마블 코리아 페이스북에 직접 댓글을 남기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아이언맨 1·2 파브로 감독도 윤성빈 선수의 사진을 올리며 “얼음 위의 아이언맨”이라는 글과 함께 응원을 보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