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모토 레이지의 SF만화 ‘은하철도 999’가 실사 드라마로 방영될 예정이다.
영생을 꿈꾸며 기계인간이 되려하는 철이(호시노)와 미스테리한 여인 메텔이 함께 은하철도 999를 타고 우주로 향하는 모험기를 그리고 있다.
‘은하철도 999’는 미야자와 겐지의 동화 ‘은하철도의 밤’이 실제 원작이다.
원작 애니메이션은 한국에서도 1982년과 1996년에 방영됐다.
허프포스트일본판에 따르면, ‘은하철도 999’의 실사드라마는 오는 6월 8일 ‘BS스카이’채널에서 오후 8시부터 방송된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60분 생방송이라는 것이다.
작품 탄생 40주년을 기념한 기획으로 CG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이와 관련된 토크쇼도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사드라마에 출연하는 배우는 메텔 역에 드라마 ‘비밀첩보원 에리카’와 영화 ‘배틀로얄’, ‘무한의주인’등에 출연한 쿠리야마 치아키가 캐스팅됐다.
그는 ‘킬빌 vol.1’에서 여고생 악당 고고 유바리를 연기한 배우이기도 하다. 호시노(철이) 역은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에서 동생 류노스케를 연기했던 마에다 오시로가 맡았다.
쿠리야마 치아키는 “어렸을 때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안타까움과 슬픔을 느끼게 만드는 끌렸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생방송 드라마는 첫 도전이기 때문에 지금은 불안한 마음이 크지만, 연습을 통해 작품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마에다 오시로는 “제안을 받았을 때 매우 놀랐다”며 “모두에게 각각의 호시노가 있기 때문에 그런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