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빠가 아이에게 담배를 건네주며 피우게 한 영상이 화제가 되며 공분을 샀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DailyMail)은 딸에게 담배를 피게 한 뒤 동영상 촬영을 한 아빠가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이 충격적인 영상은 사우디 아라비아에 살고 있는 한 아빠에 의해 촬영됐다.
<영상>
영상 속에는 2~3살 정도로 보이는 초롱초롱하고 동그란 눈의 예쁜 아기가 분홍색 꽃 머리띠를 한 채 앉아 있다.
그리고 아이와는 절대 어울리지 않는 물체를 든 아빠의 손이 아이와 함께 화면에 등장했다.
해당 물체는 다름아닌 불이 붙은 ‘담배’였다.
아빠는 아이의 입에 담배를 들이 밀며 담배를 피우라고 권했다.
아이는 이 모습이 익숙한 듯 아무런 거리낌없이 담배를 물고는 깊게 빨아 들인 뒤 연기를 내뿜었다.
아빠가 한번 더 담배를 권하자 아이는 담배를 더 피우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아빠는 아이에게 또다시 담배를 물려주었고, 아이는 처음보다 더 오래 담배 연기를 들이 마셨다.
이후 해당 영상은 트위터를 통해 공개됐고, 짧은 시간에 2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크게 화제가 됐다.
호흡기가 약한 어린 아이에게 흡연은 매우 치명적이며 성장뿐만 아니라 다른 부작용과 질병 유발의 가능성도 매우 높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이에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린아이에게 담배를 피우게 하는 것에 대해 분노와 걱정을 함께 표하며 아이 아빠를 질타했다.
해당 영상이 빠른 속도로 퍼지며 아이 아빠가 국민적 공분을 사자 경찰은 조사에 착수했고, 며칠 뒤 아이 아빠는 경찰에 붙잡혔다.
현재 아이 아빠는 경찰 조사 중이며 아직 영상의 유출 경위나 아이 아빠의 처분 등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