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을 잃어버린 상황은 정말 당혹스럽기 그지없다.
말도 못하는 반려견이 혹 뺑소니를 당하지 않았을까, 나쁜 사람에게 납치되지는 않았나 온갖 생각이 든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예기치 못한 이런 상황도 미리 생각해 위험한 순간 재빨리 행동하는 게 최선이라고 할 수 있다.
아래 대한민국의 개통령 강형욱 훈련사가 말하는 잃어버린 반려견을 찾는 4가지 방법을 정리해봤다.
강 훈련사는 반려견을 찾기 위해서는 잃어버린 시간부터 3시간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골든타임 ‘3시간’을 넘기면 그만큼 찾기가 더 어려워진다는 뜻.
아래 강훈련사가 보듬컴퍼니를 통해 전한 반려견을 찾는 방법을 확인해보도록 하자.
만약 혹시나 반려동물을 잃어버리는 경우 아래 4가지 사항을 꼭 준수해 골든타임 3시간 안에 꼭 찾길 바란다.
1. 평소 보호자와 자주 가는 산책로부터 찾아본다.
강형욱에 따르면 반려견은 우선 익숙한 길로 발걸음을 향한다.
만약, 자동차 또는 행인의 위협이 없었다면 평소 주인과 함께하던 산책로와 보호자와 자주 가는 곳에 머물게 된다.
2. 강아지가 숨기 좋은 집주위 공간을 살핀다.
산책을 자주 나왔던 반려견들은 혼자 있을 때 기억력을 총동원해 주인과 함께 한 장소를 찾곤 한다.
하지만 자동차, 자전거, 오토바이 등 혼란스러운 도로 상황에 곧 멘붕에 빠지게 된다.
이럴 경우 반려견들은 계속 익숙했던 공간을 찾다가 체력이 떨어져 ‘숨을’ 가능성이 높다고.
특히 소극적인 성격의 반려견은 사람의 인기척이나 큰 자극을 최대한 피하려 하는 습성이 있다.
벽을 타고 걷거나 자동차 옆에 숨을 가능성이 높다. 이때는 경계심이 매우 높아져 주인이 불러도 숨은 곳에서 나오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산책 경로 중 가드레일 또는 도로를 타고 갈 수 있는 방향을 고려해야 하며, 자동차 밑 같이 숨기 좋은 곳을 잘 살펴보자.
3.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기
반려견을 찾는 데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은 3시간인데, 이 시간 안에 빨리 움직여야 반려견이 더 멀리 이동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혼자 발을 동동 구르지 말고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해보자.
몇 명씩 인원을 나눠 전단을 만들어 붙이고, 경비원 아저씨께 미리 말해 집 주변을 서성이진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최근에는 SNS을 통해 강아지를 찾는다는 글을 게재해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4. 주인 냄새가 나는 옷가지를 주변에 놓자.
이효리는 지난달 25일 ‘효리네 민박2’에서 강형욱 훈련사의 도움을 받아 반려견 미달이를 찾았다고 직접 말했다.
유기견이었던 미달이를 임시 보호 중이던 효리는 녀석을 새 가족에게 입양을 보냈었는데.
그런데 미달이가 입양 간 집에서 새벽 2시경 방충망을 뚫고 탈출했다고 한다.
다급한 마음에 효리는 강형욱 훈련사에게 전화를 걸게 됐다.
강 훈련사는 미달이가 좋아하던 주인의 옷을 잃어버린 장소 인근에 갖다 놓으라고 조언했다고 한다.
효리는 자신의 옷을 주변에 놓았고, 미달이는 실제로 옷 주변에서 서성이고 있었다고.
만약 강아지를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는다면 잃어버린 장소 근처에 당신의 옷들을 놓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