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햇볕이 뜨거워지고 땀이 나는 여름이 오기 시작한다.
날이 더워지면 더워질수록 출퇴근 지하철은 점점 진정한 ‘지옥철’로 변하기 시작한다.
더워지는 날씨에 사람들까지 가득한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을 하다 보면 삶의 질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기분이 든다.
그런데 같은 지하철 같은 칸에 탔더라도 어떤 쪽은 시원하고 어떤 쪽은 덥게 느껴진다.
이왕이면 가장 시원한 자리에 앉고 싶은 게 사람의 마음이다.
그렇다면 지하철에서 가장 시원한 자리는 어디일까?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하철 내 온도는 냉방기를 가동했을 때 좌석 위치에 따라 2~4도씩 온도 차이가 난다고 한다.
승하차할 경우에는 최대 6도까지 차이난다.
지하철 내에서 가장 시원한 곳은 바로 ‘객실 양쪽 끝 교통약자 배려석 주변’인데, 이 곳은 공기의 흐름이 없고 천장에 설치된 냉방기로부터 유입되는 냉기만 남아있어 지하철 내에서 가장 시원하다고 한다.
반면 가장 더운 곳은 ‘객실 중앙부’이다.
객실 공기가 가운데로 모여서 공기가 냉방 장치로 들어가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라면 객실 양쪽 끝 교통 약자 주변 자리를, 유독 추위에 약하다면 객실 중앙부 또는 약냉방칸 자리를 노려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