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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윤리적’이라 평가받는 역사상 가장 소름 돋는 실험 8가지


예전에는 지금처럼 인권과 윤리의 개념이 명확하지 않았다. 때문에 그 시절의 몇몇 실험들은 피실험 대상자를 끔찍하게 학대하는 수준으로 행해졌다.

아이러니한 것은 누군가의 ‘희생’을 만들어 낸 비윤리적인 실험들이 현대 의학과 과학 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한 경우도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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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괴상망측한 방법으로, 비윤리적이고 잔인하기까지 하다는 대중의 지탄을 받았던 실험 8가지를 소개한다.

 

1. 작은 알버트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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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실험은 1920년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교수 존 왓슨의 “인간의 공포는 학습되는가?”라는 의문점을 가지면서 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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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왓슨 교수는 9개월 미만인 아이를 섭외하여, ‘작은 알버트 B’라는 실험명으로 실험을 진행했는데 아이의 부모에게는 실험 방법을 밝히지 않았다.

왓슨 교수는 아이에게 쥐, 토끼, 개, 원숭이를 만지게 한 후 망치로 쇠막대기를 두드리며 굉음을 냈다. 실험이 반복되자 아이는 털이 있는 모든 것에 공포를 느끼며 울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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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실험 방식을 뒤늦게 알게 된 부모가 아이를 데려갔지만, 아이는 5년 뒤 ‘뇌수종’으로 사망하고 말았다. 사망의 원인이 실험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2. 두 머리 강아지 이식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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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데미코프 박사는 저먼 셰퍼드의 머리에 다른 강아지의 머리를 삽입해 ‘두 머리’인 강아지를 만들려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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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두 머리는 좌우로 고개를 돌릴 수 있을 정도로 활동적이었고, 각각 음식을 먹고 물도 마실 수 있었다.

하지만 둘의 세포 조직이 달랐기 때문에 강아지는 끝내 숨을 거두었다.

 

3. 원숭이 머리 바꾸기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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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로버트 화이트 박사는 두 원숭이 머리를 서로 바꾸는 실험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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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머리를 바꾸는 수술을 성공했고, 두 원숭이는 앞을 보고 냄새를 맡을 수 있는 등 정상적으로 활동했지만 이틀 후 숨을 거두었다.

 

4. 흑인 노예를 상대로 한 부인과 수술 실험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1880년대 미국의 제임스 마리온 심스는 16개의 간이침대에 멀쩡한 흑인 여성 노예들을 상대로 수술을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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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여성들을 마취조차 하지 않고 수술했으며, 한 여성은 30번이 넘는 수술을 받으며 고통스러워했다.

아이러니한 것은 이런 실험들을 통해 현재 심스가 여성의 생식과 관련된 ‘부인과의 아버지’라 불린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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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말더듬이 실험

게티이미지뱅크

1939년 미국 아이오와 대학 웬델 존슨 교수는 ‘말더듬이 실험’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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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조의 아이들에게 끊임없이 “말을 더듬는다”고 심하게 나무라는 실험이었는데, 실험에 참여했던 많은 아이들은 평생 언어장애를 안고 살아야 했다.

동료 학자들은 이 실험의 비윤리성에 경악해 ‘괴물 실험’이라 부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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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감옥 연극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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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스탠퍼드 대학에서 자행된 이 실험은 피실험자에게 각각 수감자와 교도관이란 역할을 부여하고 역할극을 하게 한 실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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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을 주관한 필립 짐바르도 교수를 비롯해 실험 참가자 모두가 역할극임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곧 교수마저도 통제할 수 없게 변해버렸다.

교도관들은 죄수들을 제압하기 위해 폭력성을 보였고 죄수들은 반란을 일으켰다. 이 실험은 인간성을 무너뜨리는 비윤리적 실험이라고 비난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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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충치 실험 (바이프홀름 연구)

게티이미지뱅크

1930년대 스웨덴 정부는 충치가 발생하는 원인을 밝히기 위해 정신병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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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자들에게 탄수화물, 지방, 설탕 등 다양한 성분의 음식을 먹이고 치아 부식 정도를 확인한 것이다.

이 실험으로 인해 대부분 환자들은 이가 썩거나 완전히 닳아서 없어졌는데, 이 연구는 치의학계의 ‘귀중한 자료’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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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매독 실험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자료/게티이미지뱅크

미국에서 1930년대부터 70년대까지 자행된 매독 생체 실험은 매독 환자들을 속여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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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중 보건국은 환자들에게 “매독을 치료해준다”고 속인 후 가짜 약을 투여하고, 나쁜 피를 뺀다는 목적으로 혈액을 빼서 무상으로 사용했다.

존 커틀러 박사는 이 연구를 통해 매독 백신 발명에 성공하며 ‘슈바이처’와 함께 ‘가장 존경받는 의사’로 불렸지만, 생체 실험이 공개되며 ‘백색 가운을 입은 악마’로 재평가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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