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한 해 동안 사람들이 가장 많이 부른 노래방 애창곡은 무엇일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17 태진 노래방 순위’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되어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노래방 기기 업체 중 하나인 태진의 공식 사이트에서는 매달 노래방 인기곡 순위를 볼 수 있는데, 최근 2017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통계가 집계되며 한 해를 돌아볼 수 있게 되었다.

글쓴이는 그 중에서도 상위 30위의 곡들을 소개했다.

과연 영광의 1위는 무엇일까?

 

1위는 바로 윤종신의 ‘좋니’였다.

‘좋니’는 윤종신을 재조명시킨 히트곡으로 한국갤럽조사가 선정한 ‘2017 올해의 노래’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17년 6월에 발매한 직후에는 음원 차트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진 못했지만, 8윌부터 역주행 궤도에 오르며 다양한 음원 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같은 해 9월에는 워너원의 ‘에너제틱’을 꺾고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어 2위에는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가 이름을 올렸다.

이 곡은 드라마 ‘도깨비’의 OST로 드라마의 흥행이 곡의 흥행으로 이어졌다.

 

또한 드라마 ‘도깨비’의 다른 OST인 정준일의 ‘첫눈’, 크러쉬의 ‘Beautiful’도 각각 28위와 29위를 차지하며 순위권에 안착했다.

그 밖에도 7위 ‘너였다면(또오해영 OST)’, 12위 izi의 응급실(쾌걸춘향 OST), 25위 이적의 걱정말아요 그대(응답하라1998 OST)’ 등 드라마 OST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또한 상위권을 차지한 노래들은 시대에 상관없이 꾸준히 사랑을 받는 발라드들이었다.

11위 임창정의 ‘소주 한잔’, 13위 버즈의 ‘가시’, 14위 빅마마의 ‘체념’, 19위 김범수의 ‘보고싶다’, 30위 박효신의 ‘눈의꽃’ 등은 발표된 지 10여 년이 지난 곡들이지만 여전한 인기를 자랑한다.

 

30위 권에 진입한 ‘유일한 아이돌 곡’이라는 영광은 블랙핑크의 ‘불장난’이 차지했다.

그 외에는 한동근, 황치열, MC THE MAX 등 남자 가수의 강세가 돋보였다.

이는 노래방의 주 고객층이 3~40대 남성들이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좋니가 1위라니”, “오래된 곡들이 아직도 인기가 있다니 놀랍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